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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더뉴인 ∬ 이 대통령 “신망·열정 있는 사람 경사노위원장 추천해 달라”2026-05-06 07:49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한 한국인 노동자 무더기 구금 사태에 대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명 “노조원 자녀 우선채용권 요구는 불공정”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께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은 기업 분야뿐만 아니라 노동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필수다. 극히 일부 사례라고 믿겠지만 최근에 노동조합원 자녀에게 우선채용권을 부여하자라고 하다가 말았다는 논란을 제가 보도에서 본 일이 있다”며 “이래서는 안 되겠죠? 불공정의 대명사 아니냐”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힘이 있다고 현직 노조원 자녀를 특채하라고 해서 그걸 규정으로 만들고 이러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 양측 모두 국민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임금체불, 소홀한 안전관리 이런 것을 없애야 되는 것처럼 이런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피차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안은 최근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노조가 퇴직 희망자 자녀를 특별채용해 달라고 회사에 요구, 회사측이 이를 추진했다가 논란이 되자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장기근속자·정년퇴직자의 친족을 우선·특별채용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채용강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는 공정 문제에서 노동의 환경과 여건이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세계적 수준의 평균값을 취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취업이나 그에 대한 특혜로 보일 의혹이 있다면 그 역시 국제적 기준과 상식적 수준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일부 노조에서 만약 있었다면 그런 일이 자리를 제대로 잡는 게 낫겠다고 말씀하신 게 오늘 전달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사회적 대화서 청년일자리 주요 의제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어진 ‘민생경제 회복안정방안’ 주제의 토론에서는 ‘사회적 대화’가 강조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청년고용’ 주제의 발제에서 “양질의 청년일자리 조성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모두 나서야 한다”며 “1회에 한해 자발적 이직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사회적 대화가 재개하면 청년일자리 사업 먼저 주요 의제로 삼고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찾는 작업은 잘 되고 있느냐”며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하는데, (대화하고 난 뒤) 대타협을 해야 하는데, 다른 부처에서도 신망 있고 열정 있는 사람을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께서) 노동부 장관에게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갈 경사노위 위원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신망 있고 열정 있는 인사를 추천 받으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또 여성가족부 차관과 재외동포청장에 각각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과 김경협 전 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 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에 김용서 의정부 도시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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