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고령자의 86%는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등 연금을 받고 있지만, 직장에서 은퇴하고 연금을 받기까지 60~64세 사이에 있는 사람은 연금을 받는 사람이 43%에 불과했다. 이 기간은 자녀들의 결혼 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지출이 필요한데, 연금수입이 없어 정년은퇴 후에도 재취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연금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 기초·국민·개인연금 등 어떤 형태의 연금이든 1개 이상 받는 65세 이상은 864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대비 90.9%였다. 공무원연금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도 모두 포함된다. 이들이 한달에 받은 연금은 평균 69만 5000원이었다. 1년 전보다는 4만 5000원이 증가했다. 2개 이상 연금을 동시에 수급한 비율은 37.7%이며 연금을 한달에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5.9%밖에 안됐다. 50.9%가 25만~50만원 사이의 연금을 받아 연금이 생활비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비를 벌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런데 60~64세 사이의 사람 중에서는 연금을 받는 사람은 42.7%에 불과했다. 미수급자가 57.3%나 됐다. 이들이 받은 연금은 월평균 100만 4000원이었다. 60~64세 사이는 ‘소득 공백구간’으로도 불린다. 정년 은퇴한 뒤 본격적인 연금 수령자가 되기까지 5년 사이에 있는 사람이다. 이 때문에 이 사이 구간에 있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재취업을 해서 소득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 한편 연금수급을 가구당으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포함된 가구는 52만 6000가구였다. 수급률은 96.0%였고 월평균 받는 금액은 86만 7000원이었다. 2년 전(2021년)에 비해서는 12만 1000원이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