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 년 반 이어지던 의정 갈등도 끝나가는 조짐을 보입니다. 의대생 복귀에 이어 사직 전공의들도 상당수 의료 현장에 돌아가려는 잰걸음을 보입니다. 지역의 수련병원에서도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대구 7개 수련병원이 전공의를 모집했습니다. 모집 정원 848명에 지원자는 2% 남짓한 20명 안팎에 그쳤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인 추가 모집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장기화하던 의정 갈등도 끝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강경 일변도의 대표단이 물러난 전공의 단체는 새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7월 28일 환자단체와 만나 의정 갈등에 따른 불편과 불안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 수련병원에서도 그동안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폭 늘린 PA 간호사와 업무 조정 등 전공의 복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A 수련병원 관계자▶ "업무 분장이라든지 원래 전공의들이 하는 그런 거, 지금 계속 회의하고 스케줄 같은 거 짜고 있다고 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서 맞춰서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수련병원 역시 전공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전공의 대표와 만나서 복귀 권고 논의하고, 사직 전공의에게 지원하라고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수련협의체 역시 지난 25일 첫 회의를 한 데 이어 매주 정기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9월 전공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모집 세부 방안과 수련 방식과 일정 등을 논의하는데 이르면 다음 주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진료·수술 지연 등 고통이 이어지던 의료 현장 파행이 전공의 복귀로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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