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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더뉴인 ∬ 월요일 쉬니 소비 효과 2조원...대체공휴일 한계 보완할 ‘요일제 공휴일’2026-03-18 10:26

특정 날짜 대신 주말과 이어진 특정 요일로 공휴일을 정하면 2조원 넘는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인사행정학회는 기획재정부가 발주한 ‘요일제 공휴일 도입 등 휴일제 개선 방안’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구했다. 요일제 공휴일이란 ‘5월 5일 어린이날’ 등 특정 날짜인 현재 공휴일 방식이 아니라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 등 요일을 지정해 쉬는 방식이다. 미국은 ‘월요일 공휴일 법’으로, 일본은 ‘해피 먼데이’ 제도를 운용해 여러 공휴일을 월요일로 지정하고 있다.

연구 보고서는 “월요일 공휴일이 제도적으로 지정될 경우 가계 소비 증가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속된 휴일은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이에 따른 숙박·외식·교통·문화 소비 확대는 연관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해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3일 연휴는 장기 연휴가 아니어서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이 많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분석에 따르면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할 경우 하루 약 2조 1039억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한다. 생산 유발 효과는 약 3조 8000억원, 부가가치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업에서 발생하는 생산 유발 효과가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특정 날짜를 공휴일로 지정하다 보니 주말과 겹치느냐에 따라 연간 공휴일 수가 들쑥날쑥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1년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대체 공휴일제’를 도입했다.

대체 공휴일제는 공휴일이 주말이나 또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다음 날을 휴일로 정하는 제도다. 다만 대체 공휴일제도 주말이나 또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만 연휴가 되다 보니 예측성이 떨어진다. 요일제 공휴일은 3일(토~월) 이상 안정적인 연휴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 근로자들이 휴가를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일제 적용이 가능한 공휴일로는 날짜의 역사적 의미가 비교적 덜한 어린이날, 현충일, 한글날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재부는 작년 7월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요일제 공휴일 구상을 처음 발표했다. 대체공휴일을 확대하거나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겠다는 취지다.

다만 요일제 공휴일 구상 발표 이후 비상계엄과 정권 교체로 추진 동력이 사라지면서 향후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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